Brigestone Adrenalin RE002 tire testdriv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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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초 Bridgestone Korea의 초청으로 휴가를 내어 Bridgestone tire 신제품 발표회와 테스트드라이브 행사에 다녀왔습니다. 국내 타이어 딜러와 함께, 폭스바겐TDI클럽, 클럽아우디, BMW매니아, My civic, 그리고 “크레이지 튜너”파워블로거인 조길현님, 드리프트 클럽의 김상진님 등이 초대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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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국에 도착하자 마자 직업이 직업인지라 공항에서 3G 데이터 품질테스트 시도.. SKT 무제한 데이터로밍을 미리 신청하고 갔는데, 망할.. 5일 내내 3G로 한번도 접속되지 않고, GSM Edge모드로만 접속되어 인터넷 사용이 대단히 열악하였습니다. 반면에 보다 저렴한 가격에 데이터로밍을 제공하는 KT의 아이폰4는 거의 항상 3G로 접속이 되더군요..

행사는 태국 방콕에서 100km 거리에 위치한 Bridgestone 태국 Proving Ground에서 진행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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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장 3.3km의 고속 주행코스를 포함해서 다양한 테스트드라이빙이 가능하게 건설되었으며, 프루빙 그라운드 내의 시설과 조경 등이 마치 잘 정리된 골프장에 온 것 처럼 잘 관리되어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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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 도로에서의 성능 시험을 위해 일부러 조성한 각종 도로포장 환경..

국내의 서킷에서 행사를 진행하면 같은 비용에 보다 많은 행사체험이 가능하지 않겠느냐고 물어보니, 전세계 동시 런칭행사여서 자체 트랙이 있는 한 국가에서 통합 하여 행사진행을 하는 것이 행사공통인력 동원 등 비용적으로도 오히려 적게 들어간다는 답변…

본론에 앞서 Bridgestone tire는 올해 80년이 되는 일본의 tire회사로서 세계 최대의 타이어 메이커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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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리지스톤이 세계 1위, 미쉐린이 2위, 굿이어가 3위. 그런데, 2008년 이후 매년 big3의 순위 격차가 벌어지고 있습니다. 그럼 우리의 한국, 금호타이어는? 한국타이어는 3%, 금호타이어는 1.7% 점유율로 한국타이어가 세계시장 8위 정도 입니다. 즉, 브리지스톤은 같은 일본의 자동차메이커인 토요타보다도 세계시장 점유율이 더 높은 확고부동한 1위업체인데, 한국 메이커의 경우엔, 현대기아차의 세계시장 점유율과 순위보다 한국타이어의 업계 순위가 상대적으로 더 못합니다. 그러면서도 국내 시장 점유율은 거의 과점하고 있네용~

한국 시장은 big3 타이어 메이커가 힘을 쓰지 못하고, 자국메이커가 시장을 지키고 있는 세계적으로 거의 유일한 나라인 듯 싶네요.

Bridgestone의 유래는 원래의 창립자의 이름 石橋 를 영어로 옮긴 것인데, stonebridge로 하면 어감이 좀 안좋아 앞뒤를 바꿔 만들었다고 하네용..

타이어 외에 전체 매출의 20%정도를 골프용품, 기타 고무제품 등을 판매하고 있기도 합니다.  아시다시피 하토야먀 전 총리의 부인이 브리지스톤의 상속녀이죠..

미국,일본,프랑스,이탈리아,태국,스웨덴 등 세계 9곳에 R&D센터와 자체 테스트 프루빙 그라운드를 갖추고 있으며, 10년 연속으로 F1 그랑프리 카레이싱 1위 팀의 타이어 파트너쉽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미쉐린은 르망24에서 9년째 영향력을 유지하고 있고, 굿이어는 미국의 인디카레이싱쪽을 스폰싱해왔으나 최근 이마저도 브리지스톤에 밀리고 있다죠..

몇 주 전 본 페라리 캘리포니아와 포르쉐 GT3에도 전통적?인 피렐리타이어가 아닌 브리지스톤 RE050타야가 달려 있더군요..

Bridgestone POTENZA Adrenalin RE002는 2007년 발표되었던 RE001 모델의 후속 모델로서, 타이어의 성격 분류로 보자면, “Max Performance Summer Tire” 카테고리의 타이어 입니다.

동급의 경쟁모델은 미쉐린 PS2, PSS, 굿이어 이글F1, 그리고 가격대는 더 저렴하지만 성격상 비슷한 한국타이어의 V12 evo와 S1 evo 모델이 있습니다.

브리지스톤 자체적으로는 아드레날린 RE002와 비슷한 성격에 더 윗급으로 RE050과 001모델이 있습니다. RE002와의 스팩상의 차이점이라면, RE050과 S001은 Y그레이드(300km/h급)라는 점 입니다. RE002는 W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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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모델 RE001과 RE002의 차이점. 전직 F1드라이버인 스테파노 모데나와 브리지스톤 유럽 R&D센터에서 개발을 주도한 RE002는 RE001에 비해 마른노면,젖은노면 성능이 향상되었고, 새로운 실리카 컴파운드 조성으로 회전저항도 감소시켜 연비의 향상이 있었다고 합니다.

개발 컨셉은 “운전자가 도로를 인식할 수 있는 타이어”를 목표로 했다고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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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002 모델의 타겟 고객.. 조금 더 구체화 하면, 2000cc 급 고성능 차량이 주 타겟입니다.

즉, AMG나 BMW M-series, 포르쉐, 페라리 급은 포텐자S001 이 더 적합하고, 벤츠 E, 에쿠스 같은 6기통 세단에겐 투란자 GR-90이 더 적합하다고 할 수 있겠습니다.

GOLF GTI, AUDI TT, Infinity G37, Subaru Impreza STi, MINI, 제네시스 쿠페 같은 모델이 주 타겟 모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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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리핑을 듣고 있는 도중 밖을 보니, VW 시로코와 GTI, 그리고 수바루 임프레자sti가 테스트 드라이빙용으로 준비중이네요.. 태국이니 혼다 CR-Z정도일 줄 알았는데…아~ 딱조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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빗길 주행 테스트는 두대의 시로코 차량으로 빗길 노면을 번갈아가며 주행을 하여 달라진 점을 느껴볼 수 있도록 테스팅하였습니다. 빗길 접지력과 제동력은 솔직히 좀처럼 과격한 드라이빙에서도 RE001, RE002 모델 모두 스키딩되는 상황까지 가지를 못해 차이를 체감할 수 없었습니다. 다만, 비대칭의 넓은 패턴 폭과 새롭게 디자인된 그루브 형상 등으로 뛰어난 배수력을 보여줘 RE001도 충분히 빗길 성능이 뛰어난 타이어라고 보여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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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다음은 고속 주행 테스트. 두대의 GTI에 각각 RE001과 RE002를 장착하고 고속주행 트랙을 주행합니다. 테스트 중 코너링 성능을 비교하고, 직선 구간에선 급차선변경 등을 테스트하였습니다.

한국에서의 제차와 같은 차량과 같은 타이어사이즈(225-45-R17)로 비교적 정확한 비교가 가능하였습니다.

고속주행 테스트에서는 특히 코너링 테스트에서 RE002의 개선점을 체감할 수 있었는데, 동일한 GTI차량으로 RE001은 115km/h 정도에서부터 스키딩 노이즈가 생기기 시작하였고, RE002는 120km/h 정도에서부터 스키딩 노이즈가 발생하였습니다. 또한 코너링 시 속도를 가속하는 상황에서 RE002가 보다 리니어하고 명확하게 타이어의 접지력의 현 상황과 한계상황을 예측할 수 있어 보다 빠른 속도로 보다 안정감 있게 코너링이 가능했습니다.

코너링 외의 급차선 변경 테스트는 본인의 차량으로는 거의 시험해 본 적이 없어(차량 뒤집어질라) 얼마나 다른지를 느낄 수는 없었습니다. 다만, 일반적인 4계절타이어로는 이러한 상황에서 타이어의 사이드월이 찌그러지면서 무너져 급격한 접지력의 저하로 차량이 조향능력을 상실하게 되는 위험한 상황이 발생할 수 있겠지요. 이런 면에서 안전성과 승차감도 양립하기가 쉽지 않은 목표 중 하나라고 생각되네요.

소음의 경우, 타이어 패턴을 볼 때 전작인 RE001보다 조금 더 소음이 많을 것 처럼 생겼는데, 메이커 제시 스팩은 소음은 동일하다고 주장합니다. 이 부분의 확인을 하고 싶었는데, 테스트차량으로 제공된 두 GTI 중 RE001 차종에만 배기튜닝이 되어 있어 배기음이 너무 크게 들려 소음비교를 할 수 없었습니다.

마지막 테스트는 마른노면 테스트.. 약 800m 정도로 구성된 코스를 맘껏(!) 주행하여 보는 테스팅. GTI, 시로코, 임프레자STi 3종류의 차종 중 골라타고 주행을 하였습니다.

위 영상은 수바루 임프레자를 몰고 드리프트레이서이신 김상진님의 주행을 뒤에 타고 찍은 영상입니다. 두번정도 코너링에서 핸드브레이크를 사용하였고, 브리지스톤 프루빙 그라운드 테스트 드라이버와 거의 비슷한 랩타임을 보였던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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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GTI와 시로코를 번갈아 가며 몰아보면서 타이어보다도 차량비교에 더 치중했네요..

결론적으로 시로코는 GTI와 같은 플랫폼이면서 65마력이 높은 만큼 조금 더 강력한 주행이 가능했습니다. 하지만, 또다른 임프레션은 GTI야 말로 FF와 2000cc 터보엔진 해치백으로서 최고의 밸런스로 튜닝된 완성차라는 것을 체감한 것이 더 감동적이었습니다. AWD의 임프레자sti보다도 일반인에겐 훨씬 안정감을 주면서도 과하지 않은 언더스티어는 아마추어에게도 레이싱의 맛을 느낄 수 있게 해 준다고나 할까요.. 그리고, 프로레이서 정도가 아니면 거의 모든 상황에서 수동미션보다 DSG미션이 빠른 주행에 더 유리하더군요…

시로코의 경우, 국내 출시가격이 어떻게 될지 모르겠지만, 해외가격 등을 볼 때 5000만원을 넘어갈 것 같은데, 이렇게 되면, 스타일이 맘에 드는 것이 아니라면, 성능, 옵션 등에서 다른 더 좋은 초이스가 너무 많아진다는 점에서 좀 걱정이 되더군요. 역시 VW 최고의 밸런서는 여전히 GTI라고 생각되었습니다. 예전 5세대 GOLF R32도 비슷했다고 봅니다. 분명 GTI보다 빠르지만, 대신 헤비해졌고, 그 값과 구성이면 TT나 370Z 같은 차량과 힘겹게 경쟁을 해야 하는 것이죠.

브리지스톤에서 테스트드라이빙에 GTI와 시로코, 그리고 임프레자를 동원한 것도 아드레날린 RE002 타이어의 특징과 타겟이 정확히 이들 차종에 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

출고시 미쉐린 PP가 장착되어 있었고, 이후로 한국타이어 S1 Noble로 바꾸고 그 조용함에 만족해 왔던 저로서는 S1 Noble 타이어가 조용함을 얻은 대신 무엇을 희생했는지를 제대로 체감할 수 있는 큰 경험이었습니다. 즉 고성능 summer타이어가 4계절 타이어에 비해 겨울철 눈길 제동력을 잃은 대신, 나머지 3계절의 wet, dry 컨디션에서 얼마나 큰 성능차이를 제공하는지를 체감할 수 있었습니다.

차량과 운전성향이 너무나 다양하기에 보편적으로 추천되는 타이어란 있을 수 없습니다. 그래도 운전성향에 중점을 두고 한번 나눠보자면,

시내주행 위주, 고속도로 주행으론 120km/h 이상 거의 밟을 일이 없다. 고속도로 exit를 나갈 때의 코너길에서 몸이 옆으로 휠 정도로 주행하는 일도 없다. 승차감과 저소음이 중요하다 => Grand touring 급의 타이어가 적합합니다. 브리지스톤 GR-90, 미쉐린PP, 요코하마 어드반 dB, 그리고 한국타이어 S1 Noble 등. 이 중에서도 GR-90과 S1 Noble을 비교해 보면, S1 Noble은 타이어 무게가 10% 정도 더 가볍습니다. 이 무게차이가 대부분 사이드월의 강도와 관련이 있는 것 같은데, 그만큼 GR-90보다 코너링시 사이드월이 보다 빨리 무너집니다.

고속도로에서 140km/h 이상도 자주 주행하며, 빗길에서 스키딩을 했던 경험이 있다. 보다 확실하고 안전한 성능의 타이어를 원한다 => 브리지스톤 RE002, 미쉐린 PS2,PSS, 그리고 가격대는 달라도 성격은 비슷한 한국타이어의 S1 evo

Tirerack.com 의 가격을 보면, 우리나라에서의 브리지스톤이나 미쉐린 타이어의 가격이 한국타이어나 금호타이어에 비해 특별히 비싼 것이 아니라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즉, 수입타이어라 비싼 것이 아니라 원래 동급 타이어에서 한국타이어는 브리지스톤의 동급 타이어에 비해 30~50% 정도 저렴합니다.

국내시장에서 전작인 RE001은 2008년 외환위기 이후 브리지스톤에서 판매 가격을 인상한 원인으로 인하여 국내판매량이 미쉐린 등에 밀렸으나, RE002 의 출시를 계기로 보다 경쟁력 있는 가격 정책을 펼치겠다는 브리지스톤 코리아 담당자분의 설명에 기대가 되었습니다.  저도 다음엔 RE002로 바꾸어 볼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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