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토에어콘의 올바른 사용법 – 수동조작하지 마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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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전운전과 직결! 오토에어콘의 올바른 사용방법

요즘 국내 출시되는 대부분의 승용차에는 오토에어컨이 탑재되어 있습니다.

오토에어콘이란?
자동차 히터,에어컨,풍량,풍향을 자동으로 제어해 주는 기능을 갖춘 공조장치로서, 오토에어컨 탑재 차량은 차량의 공조장치에 “AUTO” 모드버튼이 있습니다.

[그림: 통상 AUTO모드가 작동하면, 풍향,풍량,에어컨 작동 등의 공조관련 매뉴얼작동키의 작동이 disable 되고 모든 기능을 차량공조장치가 자동으로 제어합니다]


[그림: 자동온도조절기능이 있더라도 “AUTO”버튼이나 표시가 없는 공조장치는 AUTO에어컨이 아닙니다]

제조사에 따라 오토에어콘이라고 부르기도 하고, VAG의 Climatronic 처럼 다른 이름으로 불리우기도 합니다. 현재 거의 모든 제조사의 오토에어컨의 기능은 비슷하며, 오토에어컨의 기능을 좀 더 명확하게 하는 표현은 “차량용 전자동 공조장치”라고 하는 것이 좋겠습니다.
자동차의 오토에어콘 기능은 가정용 에어컨이나 난방기구의 온도에 따라 켜지거나 꺼짐을 반복하는 단순한 thermostat 기능이 아닌, 실내,실외 온도, 습도, 기압, 강수여부, 직사광센서 등의 여러 센서의 다양한 정보를 취합하여 상당히 복잡한 알고리즘으로 작동을 제어합니다.

오토에어컨의 작동목표는 오직 두가지 입니다.
1-실내쾌적성확보
2-주행안전성확보

그리고 오토에어컨은 이 두가지 목표를 사람보다 더 잘 수행합니다.
[그림: 폭스바겐의 climatonic은 “에어컨On/Off”버튼을 아얘 없애버렸습니다. 운전자가 수동으로 조작하지 말라는 강력한 메시지입니다]

네 그렇습니다. 자동차의 오토에어컨은 거의 모든 환경에서 사람이 수동조작하는 것 보다 더 훌륭하게 맡은 바 임무를 수행합니다.
그리고, 그 기능을 충분히 신뢰할 수 있기 때문에 자동차 제조사에서는 이 기능의 항시 사용을 강력하게 권장하며, 일부 제조사는 아얘 일부 수동조작 버튼을 없애버릴 만큼 강하게 AUTO모드의 사용을 권장하고 있습니다.

[오토에어컨의 올바른 사용 방법]
간단합니다. 딱 두가지 작업만 최초 1회 수행하면 됩니다.
1. 원하는 온도를 설정한다 (제조사에 따라 22~24도)
2. “AUTO”버튼을 누른다
3. 이후에 절대로 수동 조작하지 않는다



[그림: VAG차량의 매뉴얼 내용. AUTO모드에 놓고 콕찝어서 22도에 맞춰놓으라고 명령(?)하고 있습니다]

십년 넘게 여러 차량의 오토에어컨을 이용하면서 내린 결론은 아주 잘 작동하는 자동공조장치라는 것이며, 사용자가 수동으로 만져줘야만 하는 상황을 한번도 겪어본 적이 없습니다. 주변에 보면 AUTO에어컨을 싫어하시는 분도 많이 봐 왔는데, 이런 분들의 대부분은 AUTO에어컨을 정상적으로 사용하지 않으시면서 불평하시는 분들이었습니다.

오토에어컨을 싫어하시는 분들의 사용환경을 보면, 보통 이렇습니다.
아주 더운날 뜨거운 차에 타면, 온도세팅을 18도로 합니다. 그러다 너무 추워지면 다시 25도정도로 올립니다. 그 후 또 더워지면 다시 온도세팅을 내립니다.
추운날 아침 차에 타면 추우니 온도세팅을 25도로 합니다. 그리고 나서 더워지면 다시 내립니다.

왜 이래야 할까요?
위와 같이 한다고해서 AUTO모드일때보다 원하는 온도로 더 빨리 도달하지 않습니다.
예를들어, 실내온도 40도 상태에서 22도 AUTO모드로 세팅했을때와 18도, FAN speed max로 수동세팅했을때 실내온도가 22도까지 도달하는 시간은 똑같습니다. 사용자의 온도세팅과 상관없이 evaporator와 heater의 시간당 칼로리 방출/방열 용량은 동일하기 때문입니다.

차안에 습기가 차거나 하는경우의 수동조작 상황이라면?
AUTO모드에 놓고 사용하다가 AUTO모드를 끄고 수동으로 공조장치를 조작해야만 하는 상황: AUTO모드 상태에서 차유리에 습기가 차는 상황을 한번도 겪어본 적이 없습니다. 즉, AUTO모드상태라면, 습도, 온도조절등이 완전 자동조절되는 상황에서 왠만해서는 차안에 습기가 차는 상황이 되도록 시스템이 방치하지 않습니다.

[그림: BMW의 오토모드 매뉴얼 내용. AUTO모드에서 차안에 습기(결로)가 생길 상황이 되지 않도록 자동으로 실내 습도를 조절합니다]

오토모드에서의 바람 방향, 시동직후의 동작
바람의 방향은 AUTO모드에서 겨울엔 주로 아래, 정면으로 나오고 여름철엔 정면으로 나옵니다. 겨울철 추운날 시동직후에 AUTO모드가 켜있더라도 바로 찬바람이 나오지 않고, 히터가 가열될때까지 내부순환을 시키다가 바람이 따뜻해 지면, 자동으로 최단시간 내에 더운바람을 내어줍니다.

공조장치는 항상 AUTO로 하세요. OFF로 하지 마세요.
원하는 온도로의 조절 뿐만 아니라 공조장치의 아주 중요한 두번째 기능은 “환기”입니다. 차안의 공기는 도심한복판에서도,심지어 경우에 따라서는 터널안에서도 실외공기보다 공기질이 나쁩니다. 그러므로 공조장치를 끄거나 내부순환으로 세팅하는것은 잠시동안의 일시적인 상황을 제외하고는 하지 말아야 합니다.

다시 한번 강조하면서 글을 마치겠습니다.
. AUTO 버튼 누르세요.
. 온도를 22도에 맞추세요. (유럽차산는 21~23도, 국산,일본,미국산 차량은 23~25도)
. 공조장치를 믿으세요. 수동조작을 하지 마세요.


자동차 에어컨/공조장치 관련 FAQ

Q: 에어컨의 쉰내가 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에어컨 가동 후 시동을 끄기 전 에어컨을 끄고 수동으로 송풍모드로 작동시켜 evaporator를 말려주는 것이 도움이 되는가?
A: 결론적으로 도움이 되지 않습니다. 공조장치의 냄새는 에어컨 컴프레셔를 가동할때가 아닌, 계절이 바뀌면서 냉,난방을 전환하는 시점에서 발생합니다.

Q: 곰팡이 방지를 위해 에어컨 컴프레셔 가동 후 바로 끄지 않고 송풍모드로 evaporator를 말려주면 곰팡이 증식이 억제되는가?
A: 저도 이 주장에 대해 믿음을 갖고 수년간 이 방법으로 운용을 해 보았으나, 반복적으로 곰팡이 냄새가 줄지 않고 더 나는 상황을 경험했었습니다. 그리고 차량 운행시 항상 AUTO모드로 몇 년간 작동시킨 차량 여러대의 evaporator를 직접 확인해 본 결과 evaporator에서 곰팡이가 증식되는 경우를 본 적이 없었습니다. 사실, evaporator는 곰팡이 증식의 원인제공자가 아닌. 공기중의 수분을 제거하여 곰팡이 증식을 막는 핵심적인 장치입니다. 컴프레셔의 작동 없이 송풍모드로 evaporator를 말리는 방법이 더 좋은 방법이 아닌 이유는, 그렇게 5분~10분간 송풍모드로 수분제거 없이 유입된 습기가 많은 공기에 의한 실내 곰팡이 증식이 더 빨라지기 때문으로 짐작됩니다. 또한, 구지 송풍기능으로 evaporator를 말리지 않아도 되는 이유는, 금속재질의 evaporator가 애초에 구조적으로 결로를 빠르게 배출하는 구조를 갖추고 있기 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Q: 자동차의 캐빈필터(에어컨필터)는 미세먼지를 제거해 주는가?
A: 현재 시점에서 출시된 대부분의 차량의 공조장치는 실외의 미세먼지를 제거해 주는 기능이 없습니다. 현 시점에서 테슬라 모델S만이 미세먼지까지 제거할 수 있는 HEPA필터를 탑재하고 있습니다.

[그림: 테슬라의 HEPA캐빈필터. 필터의 재질뿐만 아니라 사이즈가 커져야만 미세먼지의 제거가 가능하기에 미세먼지 제거능력을 갖추려면 공조장치가 새로이 설계되어야만 합니다]

Q: AUTO에어컨은 항상 에어컨컴프레셔를 작동시키는가?
A: 아주 특정한 상황을 제외하고는 대부분 그렇습니다. 컴프레셔는 공조장치의 이동 통로에 위치란 evaporator를 차갑게 만들어 공기중의 수증기 함량을 낮춰줍니다. 물론 공기의 온도도 같이 낮아지지만, 필요한 경우 온도는 다시 evaporator 이후의 heater로 올려주기도 합니다. 차량 내부의 습도를 낮추어 냄새가 안나고 쾌적한 환경을 유지시키기 위해서는, 여름 뿐만 아니라 4계절 에어컨을 작동시켜 실내 습도를 낮춰주어야만 하기 때문에, 모든 차량의 오토에어컨은 AUTO모드에서 에어컨 컴프레셔를 항시 작동시킵니다.

Q: 오토에어컨을 항상 가동시키면 차량의 연비가 떨어지게 되나?
A: 항상 컴프레셔가 작동하므로 공조장치를 끄고 운전할 경우에 비해 연비가 조금 나빠지게 됩니다. 하지만, 탑승자의 건강과 안전을 고려할 때 오토에어컨은 항시 가동시켜야만 합니다.

Q: 실내 순환모드에서는 왜 AUTO모드가 꺼지나요?
A: 공기순환모드로 장시간 작동시 차량 실내 공기질이 나빠지고, 실내 습도가 높아져 유리창 김서림이 발생하여 안전 운전에 위협을 받게 됩니다. 공조장치를 끄거나 실내순환모드로 수동 에어컨 작동시 운전자의 호흡시 배출하는 CO2만으로도 20분 이내로 실내 이산화탄소 농도가 기준치(2000ppm)을 초과하게 되어 졸리움, 어지러움 등의 증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그림: 공기순환모드는 평소에 작동시키지 않아야 합니다!]

Q: AUTO모드(외기유입모드)에서는 앞차의 매연냄새가 나서 싫다?
A:외기유입모드에서는 경우에 따라서 앞차의 매연냄새가 유입될 수 있습니다. 현대차의 ACQ버튼이나 BMW의 A모드 스위치처럼 평소에는 외기유입모드로 있다가 센서에 가스나 먼지가 감지되면 일정시간 자동으로 내기순환모드로 변환시키는 기능도 유용합니다. 저는 항상, AUTO모드로 고정해서 사용할 것을 권장하는데, 그 이유는 외부공기질이 나쁜가? 차량 실내공기질이 나쁜가? 의 선택의 문제이기 때문이며, 여러 연구결과에 의하면, 대부분의 경우, 도심주행에서 조차 실외공기보다 차량 실내공기질이 더 나쁜 것으로 밝혀져 있기 때문입니다. 차량 실내의 위해요소들:이산화탄소,일산화탄소,VOC 등은 코로 냄새를 맡을 수 없기 때문에 대부분 간과하시게 되며, 그래서 저는 가끔 외부에서 매연냄새가 들어오더라도 공조장치는 반드시 AUTO(외기유입)모드로 작동시킬 것을 추천합니다.

[그림: 폭스바겐 매뉴얼의 실내순환모드 사용에 대한 경고. 중요한 경고입니다!]

Q: 차량에서 담배를 피는 경우의 적절한 공조장치 셋팅은?
A: 담배를 피는 경우에는, 흡연자측 창문이나 선루프를 1/3정도만 열고, 공조장치는 수동모드로 외기유입 송풍방향은 아래쪽, 풍량은 80%정도의 강풍량으로 작동시키면, 실내공기압이 실외보다 높은 양압상태가 되어 연기가 최단시간 내로 차량 밖으로 배출되게 됩니다.

[그림: 꼭 차량내에서 담배를 피워야 한다면, 창문을 조금만 열고 실내를 양압상태로 만들어주세요]


2 comments

    1. 여러가지 원인이 있을 수 있습니다. 공조장치의 배수라인이 막혀 물이 고여 썪는 경우도 있고, 필터에 나뭇잎등의 이물질이 대량으로 붙어 냄새가 나는 경우 등등..
      그리고, 실제로 공조장치에서 나는 냄새가 아닌 경우도 많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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