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제작한 캠핑용 미니 카고 트레일러

제제가 제작한 캠핑용품 수납용 트레일러입니다.

사실 제가 모든것을 직접 만든 것은 아니고, THULE사의 트레일러키트를 수입해 조립하고, 국내 자동차 인증을 받을 수 있게 몇 가지 부분을 변경한 후 국내에서 제작한 수납용 박스를 얹어 완성한 겁니다. 그런데, 우리나라 법규상 부품을 수입하여 조립한 건 조립한 사람(자동차 제작자)이 제작한 차량으로만 등록이 되도록 되어 있어 법규적으로만 제가 제작한 셈..이거 하나 만드느라 건교부 들락날락하며 자동차 제작자 등록까지 했네요. 저도 자동차 회사 1인 사장입니다. 흐흐

간단해 보이지만, 안전 문제 등을 고려하면 함부로 만들기가 어려운게 트레일러이더군요.. 액슬, 커플러, 사이드마커 등 주요부품은 모두 KNOTT, JOKON등의 모두 독일제 부품이 사용되어 있습니다.

제작한 목적은 식구들과 캠핑을 갈 때 그 많은 짐들을 아파트9층에서 들락날락 거리며 옮기는 것에 지쳐서 평소에 트레일러에 보관하고 주차하고 있다가 떠날 때는 옷가지와 아이스박스만 챙겨 트레일러 끌고 가는 패턴을 한번 시도해 보려고 만들었습니다.

시중에 비슷한 사양의 수입 트레일러가 몇가지 있긴 한데, 가격이 비싸고 딱 맞는 모양(가볍고, 컴팩트하면서도 난로처럼 높이가 좀 되는 용품도 수납할 수 있는 트레일러)의 트레일러가 없더군요..

약 1300L정도의 수납용적이고요. 이정도면 현대 산타페 트렁크와 뒷자리에 모두 짐을 채운 정도의 수납공간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크기가 작아 경형화물로 분류되어 경차의 세금을 내고요, 아파트의 짜투리 공간에 다른 주민들에게 눈치 보이지 않고 주차해 놓을 수 있습니다.

이 트레일러는 다음과 같은 특징이 있습니다.

. 스웨덴 THULE Trailer, Inc. 사제품. 충분히 검증된 트레일러 전문 회사의 제품.

. 차체공차무게 130kg 의 경량 캠핑용품 수납용 트레일러 (카고 트레일러 + 캠핑화물박스로 구성. 1600cc 이상 국내 거의 모든 승용차와 SUV로 견인 가능)

. 수납시 화물 무게 최대 600kg(캠핑박스무게 130kg 포함), 부피 약 1300리터 수납 가능, 파세코 난로도 수납 가능

. 액슬, 드로우바, 커플러 등의 중요부품은 모두 독일 KNOTT 사 제품. 전기장치는 모두 독일 JOKON사 제품, LED 사이드마커

. rubber-torsion-axle 독립 현가장치와 12인치 휠타이어. 부드럽고 방해 받지 않는 견인 주행 가능. 현가장치에 금속끼리 맞닿은 부분이 없어 소음과 진동이 적습니다.

. 동급 일반 트레일러보다 높은 지상고와 차체 하중을 지탱할 수 있을 만큼의 강도를 지닌 리어램프 어셈블리로 비포장도로 주행이 보다 용이

. 모든 차체가 부식에 매우 강한 galvanized steel 로 제작됨

. 장비 수납박스 부분은 국내제작, 전체를 1.8T galvanized steel로 제작, 용접없이 전체를 판금절곡과 리벳팅만으로 제작하여 높은 강도와 내구성과 방수, 수밀성 확보. 가스식 리프터 장착된 2개의 대형 윙커버형태의 도어.

. 전체 길이 2.8m, 폭 1.6m 로서 “경형” 자동차로 분류될 수 있는 최대크기. 아파트 지하주차장의 짜투리 공간에 쉽게 주차 가능. 성인 한사람이 쉽게 끌거나 이동할 수 있는 크기와 무게

람보르기니와 같은 “걸윙도어”입니다.

주차장에 세워 놓은 사진.. 주차칸을 한칸 다 쓴 것이 아니고, 오른쪽 주차칸은 억지로 만든 주차칸이어서 일반적인 차량의 주차가 힘든 dead space 입니다. 앞으로 제 트레일러의 평시 주차용이죵… 대충 대형 오토바이 주차공간 정도면 되므로 대부분의 아파트 지하 주차장의 dead space에 주차가 가능할 듯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