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 하는 샤워.. 어떻게 하면, 특급호텔의 bath에서의 쾌적한 샤워 경험을 집에서도 할 수 있을까요?
항상 건조하고 따뜻함이 유지되는 화장실 환경, 좁지 않고 샤워 중 물을 피할 수 있을 정도의 여유공간, 풍부한 온수공급량, 부드럽고 따뜻한 타월 등등을 고려해야 겠지요.
그리고, 핸드샤워와 샤워헤드도 매우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핸드샤워]
처음 구입했던 핸드샤워입니다. GROHE 제품. 멋지게 생겼고, 물줄기를 폭넓게 분사해 줄 것 같아 구입했으나, 물줄기의 수압이 너무 약하네요.. 너무 부드러운 핸드샤워.. 실패
두번째 구입한 핸드샤워. KOHLER 제품. 헤드가 작아 물줄기게 세겠지~ 하고 구입했는데, 이건 또 물줄기가 너무 강해서 아프기도 하고 몸에 맞은 물이 사방으로 너무 많이 튀네요. 아이들도 싫어하고.. 너무 사나운 샤워헤드..
결국 세번째로 구입한 제품은 아메리칸스탠다드 제품. 아무 기능도 없는 싱글펑션 핸드샤워. 가격도 제일 저렴. 그런데, 이게 딱 원하던 물줄기를 쏴주네용.. 결국 두번의 실패 끝에 핸드샤워는 이 제품으로 정착했습니다.
[레인샤워]
전 개인적으로 “레인샤워”에 대한 동경이 있었습니다. 그래서, 집을 지을땐 꼭 레인샤워를 하리라 맘 먹었었죠.. 레인샤워란? 샤워헤드로 부터 물이 중력에 의해 수직으로 떨어지는 샤워..
처음 설치했던 제품은 MOEN사의 6320EP 라는 모델. 8인치 직경에 절수형, 레인샤워와 린스샤워 두가지 기능이 있습니다. 레인샤워는 8인치 헤드의 모든 분사구에서 물이 떨어지는 레인샤워.. 린스샤워는 중앙부위에서만 높은 압력으로 물이 떨어지는 샤워기능.
그리고, 요즘 샤워헤드들엔 대부분 갖고 있는 기능인 셀프크린(또는 스피드 크린)기능. 샤워헤드를 계속 사용하다 보면, 샤워 분사구에 미네랄 스케일이 쌓여 분사구가 막히기 시작합니다. 셀프크린헤드는 분사구를 유연한 고무재질 등으로 제작하여 미네랄 스케일이 쌓이기 시작하더라도 헤드가 말랑말랑하여 미네랄이 계속 자라지 못하고 부저져 나가도록 되어 있습니다. 그래서 분사구가 거의 막히지 않는 것이지용.
아.. 그런데, 이 MOEN 레인샤워도 맘에 들지가 않습니다. 결정적인 실수는 “절수형” 모델을 구입했다는 점이었습니다. 절수형은 분당 7.5L 사양인데, 이정도의 물줄기로는 샤워시에 물이 풍부하게 떨어지는 느낌을 받지 못하고, 몸에 물이 졸졸 흘러다니는 정도.. 머리 린스할때에도 쉽게쉽게 거품을 제거하지 못하고, 물이 부족함을 느껴 맘에 들지가 않더군용..
물줄기도 수직으로 떨어지지 않고 어느정도 각도를 갖고 분사됩니다.
그래서, 다시 레인샤워헤드를 바꾸기로..
GROHE 28 233 모델로 분당 9.5L 사양, 6.3인치 레인샤워헤드 입니다. 샤워헤드 직경이 조금 작은 감이 있었지만, 너무 넓어지면, 또 유량부족으로 불만족하게 될 까봐 조금 작은 레인샤워헤드로 선택한 것이죵.
드디어 맘에 드는 레인샤워 물줄기를 찾았습니다. 수량도 적당히 풍부하고, 물줄기도 딱 맘에 들게 떨어집니다. 물줄기 직경이 조금 작지만, 그래도 핸드샤워보다는 훨씬 넓고, 샤워시 머리 전체를 움직이지 않고 커버할 수 있는 수준이네용.
이제 핸드샤워와 레인샤워 모두 딱 좋은 수준의 내것을 찾았습니다. 실제 샤워 장면은 보고 싶어할 분이 없을 것 같아 안올립니다~
이 포스팅 덕분에 샤워헤드 교체 만족스럽게 했습니다. 오래된 아메리칸 스탠다드 쓰고 있었는데 바꾸고 나니 기분이 좋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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