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어컨 구입기: 삼성 스마트 Q9000 에어컨 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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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실(주방포함) 약 17평 공간의 냉방용 에어컨으로 외삼촌이 쓰던 에어컨 공짜로 얻어서 잘 써 왔었습니다. 15평형 냉방능력 6000W, 소비전력 2kw의 LG 전자 스탠드형 에어컨이고, 90년대 생산된 제품으로 15년 쯤 된 제품이었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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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의 흔적~ 빛바래서 누렇게 되었지만, 쌩쌩 냉방은  잘 되던 에어컨이었습니다.

그런데, 이 제품이 올 봄 실내기 분해 청소 후 자꾸만 냉매가 빠지는 증상이 발생하여 거실 에어컨을 새로 구매해야만 하게 되었습니다.

[에어컨 전력소비효율의 핵심: 인버터 컴프레셔]
20평 이하 에어컨 제품들의 사양을 조사해 보면, 재미난 특징이 있습니다. 에너지 소비효율 등급으로 1,2등급 제품들이 있고, 에너지 소비효율이 낮은 5등급 제품들로 제품들이 나뉜다는 것입니다. 시중에 3,4등급 제품은 거의 찾아보기 어렵습니다.

이렇게 에너지 소비효율이 제품별로 극명하게 둘로 나뉘는 핵심은 에어컨의 엔진이라고 할 수 있는 컴프레셔를 인버터 컴프레셔를 사용했으면 1등급을 쉽게 달성할 수 있고, 일반형 컴프레셔를 사용했으면 소비효율이 5등급을 받을 수 밖에 없기 때문입니다.

[인버터 에어컨이란?]
일반적인 에어컨 컴프레셔는 “작동” 또는 “비작동”의 딱 두가지 동작만이 가능하고 출력을 가변적으로 조정할 수 없습니다. 하지만 인버터 콤프레셔는 인버터가 콤프레셔 모터에 공급되는 주파수,전압 등을 조절하여 출력을 가변적으로 조절할 수 있는 능력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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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위의 그림과 같이 인버터 에어컨은 설정 온도 근방에 도달하면 에어컨 출력을 50%, 20% 정도로 줄여 작동시킬 수 있으나, 일반 에어컨은 설정온도 -1도에 도달하면, 실외기 작동을 Off 시켜 버리고, 설정온도 +1도가 되면 다시 최대출력으로 작동을 반복합니다. 일반에어컨은 이렇게, 잦은 On/Off를 반복할수록 콤프레셔 초기 기동전력 등으로 전기를 많이 까먹게 되면서 전력소비효율이 떨어지게 됩니다.

[에너지 소비효율이 좋은 가정용 에어컨을 장만하는 방법]

전기를 적게 먹는 에어컨을 고르는 방법은, 2가지 입니다.

1. 에너지소비효율 1등급(인버터 채용 제품)에어컨을 구매하는 방법
– 위에 설명한 대로 인버터 에어컨은 일반 에어컨보다 같은 냉방능력에서 전기를 분명히 덜 먹습니다. 인버터 에어컨은 같은 용량에서 15~25% 정도 전기를 덜 먹습니다. 대신 제품 가격이 30~50% 정도 비싸지요..

2. 적정 평형보다 더 적은 용량의 일반 에어컨을 구매하는 방법
–  12평형 에어컨에 비해, 10평형 에어컨은, 소비전력이 20% 정도 더 적습니다. 물론, 판매 가격도 더  저렴하죠. 가정에서 이렇게 적정 용량보다 조금 더 작은 용량의 에어컨을 사용하면, 그만큼 냉방능력도 적어 적정온도까지 도달하는 시간이 좀 더 소요되는 단점이 있지만, 적정 온도 도달 후 On/Off를 반복하는 작동 주기도 길어지게 됩니다. 때문에, 가정에서 에어컨의 20~30% 정도의 다운그레이드는 전기도 1등급 에어컨만큼 적게 먹으면서, 에어컨 구매 가격도 크게 절감할 수 있습니다. 이런 win-win 이 가능한 이유는, 가정용의 경우 냉방온도를 통상 25도 이하로 사용하진 않기 때문입니다.

 

[우리집 에어컨 고르기]

기존에 사용하던 6000W급(15평형) 에어컨은 우리집에 사용해 본 결과 과한 용량이라고 봤고, 저렴한 4000W급 10평형 벽걸이 에어컨이(50만원) 가장 비용 효율적이라고 판단되었습니다만, 기존 스탠드형 냉매배관을 그대로 이용해야만 하는 상황 때문에, 저렴한 벽걸이형 에어컨은 포기하고, 스탠드형 에어컨으로 알아보았습니다.

제가 고른 제품은, 삼성 AF-CZ123B. 12평형이고, 소비전력 1.45kW 입니다. 시장 가격은 기본 설치비 포함 69만원. 별다른 고민 없이, 가장 작은 용량, 가장 저렴한 가격의 스탠드형 에어컨을 고른 것이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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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와이프가 이 제품의 구입을 결사 반대합니다.

반대 사유는 에너지소비효율이 5등급이어서 전기를 많이 먹는다는 주장.

이 제품이 이전에 쓰던 LG에어컨보다 소비전력이 더 적고, 12평형 에어컨 중 에너지소비효율이 높은 제품(인버터 에어컨)은 캐리어 에어컨인데 가격이 2배라서 비용효율적이지 못하다고 잘 설명했으나… 돌아온 대답은… 꺼져~~

그래서, 다시 고른 제품은, 쨘~ 2013년형 김연아 스페셜2 스마트에어컨, 에너지효율 1등급 에어컨~이 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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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입모델은 AF15FVZB1WK. 가격은 90만원 입니다.

이번에도 에너지소비효율 1등급 스탠드형 에어컨 중 가장 저렴한 에어컨을 고른게 삼성 스마트Q9000 에어컨입니다. 참고로 LG나 캐리어 에어컨은 가격이 더 비싸 제외. 15평형 미만 스탠드형 에어컨은 삼성전자 제품이 가장 저렴하네요.

12평형 에어컨보다 소비전력은 35% 정도 많지만, 인버터 컴프레셔이기에 출력(소비전력)을 0.35kw~1.92kw로 가변 작동이 가능하여 종합적인 실 사용시 전력 소비량은 12평형 스탠드 에어컨과 비슷하거나 조금 좋을 것으로 예상되었습니다.

참고로, 같은 삼성 15평형 Q9000 에어컨인데도 부가 기능에 따라 가격이 거의 3배 가량이나 차이가 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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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의 두 제품은 냉방능력 같고, 사용평형도 같고, 실내기 외형도 동일한데, 부기기능의 차이에 의해 거의 3배의 가격차이가 납니다. 추가되는 부가기능은 가습기능(겨울철용), 음성안내(김연아목소리), 날씨음성안내, 인터넷 접속, 스마트폰 리모트 조작, 공기청정, 자동청소, 액션감지 기능 등 입니다. 모두 에어컨 본연의 성능과 관련이 없는 기능들.. 다만 에너지소비효율은 둘 다 1등급에 인버터 콤프레셔 이지만, 비싼 제품이 스팩상 소비전력이 10% 정도 더 낮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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쨘~ 설치를 완료했습니다.

최신 제품이고, 디자인 수려~하니 좋네요…

그러나….. 설치 후 일주일 정도 사용해 보면서, 여러가지 이 제품의 리뷰를 써야만 할 꺼리들을 다량으로 확인하게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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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어컨에 부착된 스팩입니다.
인버터 콤프레셔가 채용되어 출력을 가변적으로 조절할 수 있습니다. 에너지소비등급은 1등급이고요..

그런데, 실제 사용해 보니, 콤프레셔 출력을 최소~최대 출력 사이에 리니어하게 조절할 수 있는 것은 아닌 것 같습니다. 소비전력을 실제 재어 본 결과 정격(1920w)와 중간(915w) 정도의 소비전력이 소모되는 경우만 목격되고, 380w 근방 또는 중간정도의 소비전력을 보이는 경우가 없었습니다. 380w로 작동되는 환경 조건이 안되어서 였는지, 원래가 보통의 상황에선 lean 한 작동이 사실상 안되도록 세팅되어 있는 것인지 까지는 확인할 수 없었습니다.

[에어컨의 바람 마케팅]
요즘 각 가전메이커의 에어컨 선전들을 보면, LG나 삼성이나 모두 에어컨의 바람(송풍)능력을 가장 크게 강조합니다. 터보바람~ 회오리바람~ 3D 입체 바람~ 등등…
그런데, 에어컨의 가장 중요한 성능이 “바람” 일까요? 에어컨의 차별화 포인트가 “바람”이라면, 차라리 성능 좋은 선풍기와 비교를 해야 하는 걸까요?
저는 이러한 에어컨의 “바람 마케팅” 자체를 다시 생각해 봐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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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를 포함해서 대부분의 분들이 에어컨 바람을 직접 받는 것을 좋아하지 않으실 겁니다. 회사에서도 에어컨 바람이 바로 오는 자리는 피하려고 하고, 버스나 비행기에 타서도 에어컨 바람이 바로 오면 대부분의 사람들이 방향을 조절하거나 닫습니다. 사실 바람을 바로 받는 건 피곤합니다.

그래서, 고급차 메이커에서는 차량의 공조시스템이 모든 승객에게 직접 바람이 가지 않고, 간접적으로 송품되도록 설계하였음을 자랑스럽게 강조하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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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에어컨 제조사들은 자사 제품이 더 송풍능력이 세다는 점을 집중적으로 홍보하고 있습니다..

삼성Q9000 에어컨도 이렇게 바람 마케팅을 강조하는 제품으로서, 기존의 에어컨과는 다른 구조의 실내기 프로파일을 가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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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9000 실내기의 아래부분 사진. 가습기모듈을 위한 자리로서, 제가 구입한 모델처럼 가습기 기능이 없으면, 에어컨 본연의 기능은 아래부분에 아무것도 없는 더미 부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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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어컨의 주요 unit인 열교환기와 FAN이 모두 상부에 일렬로 배치되어 있습니다. 이 방식이 기존 방식보다 더 좋은가? 는 실제 써봐야 알 수 있습니다.

기존 에어컨은 같은 용량 제품 기준으로 통상 삼성Q9000의 열교환기보다 더 큰 사이즈의 열교환기가 달려 있고, 1개의 대형 시로코팬이 장착되어 있습니다. 전면아래에서 흡입해서 전면위쪽으로 토출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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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통의 스탠드형 에어컨의 시로코팬 사진.

삼성 Q9000 에어컨의 FAN은 사진의 원형 부분에 한개씩 장착되어 있으며, 시로코팬이 아닌 일반적인 FAN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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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동중인 Q9000 냉방 토출구 사진. 투명 플라스틱 블레이드여서 FAN이 어떻게 생겼는지 보기 어렵게 되어 있습니다.

시로코팬은 소음이 적고, 풍량이 많으며, 보다 큰 정압 블로잉이 가능한 특징이 있고, 통상 일반 환풍기용 팬에 비해 가격이 비싼 편입니다.

삼성 Q9000 에어컨은 혁신적인 개별 송풍팬 설계로 기존 에어컨의 시로코팬의 성능을 뛰어넘은 것일까요?

실제 사용해본 결과는 부정적 입니다.

. 기존에 15년간 사용해 왔던 스탠드형 에어컨보다도 송풍 소음이 더 큽니다.

. 기존 시로코팬 채용 에어컨보다 송풍량량도 더 적거나 비슷한 수준입니다.

 

[Q9000 에어컨은 바람 방향을 조절할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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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9000 에어컨의 거실 설치 사진입니다. 이 설치 위치에서 식탁의 절반, 그리고 소파에 앉은 사람의 뒤통수로 에어컨 바람이 바로 오기 때문에, 전에 쓰던 에어컨은 바람 방향을 위쪽으로 향하게 하여 에어컨 바람을 바로 받지 않고 간접 냉방을 할 수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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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이럴수가!!! 삼성 Q9000 에어컨은 바람 방향을 좌/우로 조절할 수 없으며, 상/하로도 조절할 수가 없습니다.
에이~ 설마… 혹시 내가 구입한 제품은 저가형이어서 빠졌나? 삼성전자 홈페이지가 가서 제품별 상세 스팩을 뒤져 보니, 모든 제품이 상/하/좌/우 조절을 할 수가 없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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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신형 에어컨이 설마 바람방향 조절이 불가능할 것이라고는 예상 못했기에 구입시에 이 부분을 확인하지도 못했습니다.

[불편하고 비 직관적인 작동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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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체의 조작 버튼. 전원버튼, 설정온도 조절버튼, 토출구 On/Off 버튼만 있습니다. 리모콘이 없이는 바람세기조절, 냉방모드 조절 등의 기본적인 설정도 변경이 불가능합니다. 게다가, 리모콘엔 바람 방향 조절 버튼이 있고, 누르면 본체가 수신음까지 내어 주지만, 위에 설명한대로 Q9000에어컨은 바람 방향을 조절할 수 없습니다.

 

[삼성 스마트에어컨 Q9000 15평형 AF15FVZB1WK 총평]

에어컨의 기능으로서의 매우 기본적인 펑션인 바람 방향을 조절할 수도 없으며, 송풍 소음은 구형 제품보다 더 커졌습니다.
멋지고 슬림한 디자인이지만, 리모콘이 없으면, 기본적인 작동 조작도 본체에선 할 수 없습니다.
에어컨 실내기의 핵심적인 부품인 블로워팬은 기존 구형 제품의 시로코팬보다 더 저렴한 제품으로 바뀌었고, 그런 절감된 비용이 쓸데없이 오르내리는 작동 표시창과 원형 자동 커버에 투입된 듯 합니다.

도대체, 삼성전자는 무슨 생각으로 이 에어컨을 만든 것일까요?
인버터 실외기의 채용으로 에어컨 성능에서 가장 중요한 에너지소비효율은 1등급을 달성했습니다. Good job.
그런데, 이것만으로는 소비자들이 선뜻 구입하지 않을 것이라고 생각했나 봅니다. 그래서, 실내기의 기본 기능들을 크게 회손해 가면서까지 슬랜더한 바디의 멋진 실내기 디자인의 제품을 만들어냈습니다. 그런데, 이렇게 해 놓고 보니, 벽걸이형 에어컨을 옆으로 세워놓은 것과 다를바가 없어져 버렸습니다. 더 성능이 떨어지는 블로워팬과 더 작은 크기의 열교환기가 들어갔으면서도 소비자들에게는 원형의 회오리 바람이 더 시원하다는 근거 없는 인식을 심어주려고 하고 있습니다.

현명한 소비자라면, 이런 제품을 구입하면 안된다고 생각됩니다.

그래야만 삼성전자도 다음부터는 이런 엉뚱한 제품으로 소비자를 현혹하는 제품을 더 만들지 않고, 에어컨 본연의 기본 기능과 에너지 소비효울, 그리고 냉방 성능으로 평가받는 제품을 만드는데 더 집중할 수 있을 테니까요..

15 comments

  1. 에어컨 냉장고는 LG게 더 낫다고들 하죠. 삼숑은…브랜드 값 때문에 가격대비 성능 엄청 떨어지지요..근데 요즘에는 LG도 가격을 너무 지르는 경향이 있어서…중국걸 써야 하나 에휴..좋은 글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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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이준노 대표님. 혹시 삼성이랑 거래하세요? 이렇게까지 얘기 안하려고 했는데 저번에 제습기 구매하지 마세요 할때 엘지 제습기를 제일 위에 올리실때 그러려니 했는데 글의 톤과 매너가 마치 특정 제조업체 홍보해주는 파워블로거 같네요. 사실 저번 제습기 말씀하실때도 한마디 할까 했는데.. 그것도 할게요. ㅎㅎ 에어컨 구조 조금만 들여다보면 결국 제습기랑 같은 기술이고 평형대 나누기 가격하면 에어컨보다 비싼거 누구나 알 수 있습니다. 헌데 제습기는 실외기가 없고 본체에 컴프 에바가 다 컴팩트하게 들어가있고 기본적으로 에어컨보다 적은 평형대를 집중적으로 제습 하기 위한 제품으로 빨래를 말리거나 장마철 옷장을 뽀송하게 해주는 등 사용씬이 완전히 다릅니다. 그걸 가지고 같은 기술로 평형대비 가격 운운 하면서 어줍잖은 논리로 똑똑한 척하면서 제습기 사지 말라는 말을 하는건 좀 무책임하지 않나요? 제습기 한철장사하는겁니다. 대기업은 그렇다치고 영세 제조업체 피해는 책임지실 생각으로 내뱉으신건가요? 필요하다고 생각하는 고객이 사는게 제습기에요. 강매하는게 아니구요. 좀 신중하고 진중하게 글쓰셨으면 해요..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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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와이프의 삼성 핸드폰, 그리고 집에 있는 에어컨의 절반이 삼성전자 제품이니 삼성과 거래한거네요..ㅋㅋ

      고디바씨 말씀처럼 필요하다고 생각하면 고객이 사는거에요.. 제가 사지 말라고하면 고객이 안사나요?

      “제습기 한철장사”를 저때문에 망치셨다면, 심심한 위로의 말씀을 드립니다. 불평은 돈받고 대기업 제품 홍보해주고 있는 파워블로거에게 가서 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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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제 글을 참조하시고, 용량과 용도, 사용빈도, 가격, 기능 등에 맞게 구입하면 되겠지용.. 제 글은 저의 필요 환경과 관점에서의 글 입니다. 예를들어, 좀 더 넓은 공간이어서 18평형 에어컨을 구입하신다면, LG 제품이 좋아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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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 리뷰 정말 재밌게 봤습니다.
    에어컨 크게 관심이 없었는데, 실 구입에 있어 참조가 될 만한 중요한 정보가 많았네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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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 다양한 리뷰 잘 보고 갑니다^^ 저도 윗 글에 나온 삼성 에어컨 제품을 구입하여 사용중인데요. 리뷰가 제가 느낀 부정적인 면과 너무 같아 매우 공감했습니다.
    보통 쇼파 옆에 에어컨을 두고 쇼파에 앉아 티비를 보는데 같이 작동하면 티비 소리가 잘 안들려 스트레스를 너무 받았습니다. 무슨 소음이 10년전 에어컨 보다 큰건지..또 바람 방향이 조절이 안되서 진짜 황당했습니다. 그래서 여름엔 거실 쇼파에 앉아 에어컨 작동을 할 수 없었지요. 너무 시끄럽고 너무 추워서 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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