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젝터와 스크린, 그리고 5채널 스피커와 서브우퍼, 그리고, 100인치 큰화면으로 DVD 영화를 보기 위한 몸부림…
이런 사이클을 몇번 겪고 나서, 홈시어터에 대한 가치관이 바뀌어 가고 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물론, 현재의 집에서는 전용AV룸을 꾸밀 공간도 사실 없습니다.
[홈시어터 구성 목표]
1. 리빙룸 AV: “전용룸”이 아닌 “거실용” 시스템이어야 하고, “영화”만을 위한 시스템이 아닌, 음악,TV,영화 모두에 사용되는 시스템이어야 한다.
2. EASY 콘트롤: 리모콘 한개로 모든 콘트롤이 가능해야 하며, AV작동이 TV단독 작동보다 더 많은 조작을 필요로 해선 안된다.
3. 빌트인 지향: AV장비는 궁극적으로 “전시되어야 할 장비”가 아니라 “활용해야 할 장비”라고 생각하고, AV장비가 실내에서 걸리적거리지 않아야 합니다.
4. 총비용의 50% 이상을 스크린(비주얼장비)에 투자해야!: 사람의 감각기관의 정보량은 시각의 정보량이 나머지 모든 감각기관의 정보량을 합한 것 보다도 월등히 많습니다. 귀는 미세한 차이를 구분하기 어렵지만, 눈은 누구나 미세한 차이를 구분해 냅니다. 100만원짜리 스피커와 200만원짜리 스피커의 차이보다 100만원짜리 모니터와 200만원짜리 모니터의 차이가 모든 사람들에게 훨씬 큰 만족도를 제공합니다.
와이프의 성화로 한동안 사용했던 BOSE SOUND DOCK. 사용상의 간편함과 심플한 디자인, 그리고 좋은 음질을 가지고 있지만, 음질면에서 결코 리빙룸 AV 시스템의 수준이 될 수는 없습니다. 결국, 리빙룸AV시스템의 사용성을 사운드독 처럼 간편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만들어 주면 됩니다.
[스피커 시스템]
기존에 보유하고 있던 스피커를 최대한 활용하여 리빙룸에 빌트인 시켰습니다.
프론트/센터 스피커는 일본BOSE사의 55WER 스피커로 특이하게도 일본에서만 판매되는 스피커 입니다. 알루미늄 인클로우져로 슬림하고 견고한 외형이며, 이를 집 인테리어공사시에 벽면에 반매립시켰습니다. 이렇게 구성한 이유는 다른 이유는 없고, 기존에 가지고 있던 스피커였기 때문입니다. 만약 리빙룸AV를 위해 새로이 제품을 구입한다면, 저라면, Polk Audio 사의 in-wall 스피커를 선택하겠습니다.
Polk Audio의 벽면 내장형 스피커. 목조주택에 쉽게 설치가 가능하며, 공간을 차지하지 않고, 인테리어에서 존재감을 드러내지 않으면서도 극장 수준의 음향 성능을 갖출 수 있습니다. 스피커 그릴은 실내용 페인트로 칠할 수 있습니다.
리어스피커는 기존에 가지고 있던 satelite 스피커로는 적절하게 설치할 수 없어, 천장 매립형(In-ceiling speaker)인 Yamaha NSIC800WH를 구입하여 설치했습니다.
서브우퍼도 결혼하면서 선물받았던 야마하 8인치 서브우퍼를 그대로 활용했습니다.
서브우퍼의 경우에도 만약 새로 장만한다면, 벽면이나 바닥에 내장시킬 수 있는 제품으로 하고 싶습니다.
위 사진은 Polk Audio사의 in-wall 서브우퍼입니다. 벽면이나 바닥에 매립하여 마감 후에는 조그만 air port그릴만이 노출되어 있게 되는데, 12인치 우퍼로 깜짝놀랄만한 베이스파워를 전달해 줄 수 있습니다. 숨겨놓은 캐논 대포 같은 것이죠~. 같은 비용을 투입하여 음질변화를 가장 크게 체감할 수 있는 음향장비는 단연 서브우퍼라고 생각합니다.
[비쥬얼 시스템]
애브리데이 AV를 지향하고 있으므로, 프로젝터와 스크린은 적합하지 않습니다.
기존에 사용하던 55인치 LCD TV를 올해 초에 아마존 세일때 직구로 65인치 LCD TV로 바꾸었습니다. 아직 4K UHD제품은 재생 컨텐트의 부족, 전송규격(HDMI 2.0이상) 문제, 10bit 컬러스페이스 지원 문제 등이 해결되지 않아 시기상조라고 보고 최대한 큰 화면에 최대한 저렴한 FHD급 TV로 골랐습니다. 그런데, 구입하고 나니, 70인치 이상으로 바꾸는 것이 더 좋았을껄 하는 후회가 조금 있습니다.
TV의 벽면 설치도 다행히 기존에 사용하던 55인치 TV용 브라켓을 그대로 활용. 최대한 벽면에서 튀어나오지 않도록 구성하려고 애썼습니다.
[AV 소스]
우리집에서의 사용시간 1위는 여전히 TV입니다. 정확하게는, IPTV 셋탑이고요, 지상파, 종편, 케이블TV 시청목적이고, 유료 VOD 영화 시청이 점점 많아지고 있습니다.
XBOX, DVD플레이어, PVR, PC무선연결(WiDi) 등은 점점 사용빈도가 줄어들게 되어 이번에 모두 OUT시켜버렸습니다.
KT의 IPTV셋탑박스로서 “올레 스마트TV” 셋탑입니다. 월 500원 추가부담하면, 스마트TV셋탑으로 바꿔줍니다. 채널간 이동속도가 훨씬 빨라졌고, 소비전력이 줄었으며, 리모콘이 RF로 작동하여 리모콘을 겨냥할 필요없이 사용하기 쉽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IPTV 셋탑 외에 구글 크롬캐스트도 사용하고 있는데, 활용도가 그렇게 많지는 않습니다. 주로, 구글 플레이스토어의 영화를 볼 때 사용하는데, 대부분 유료 영화가 KT IPTV와 겹치고, 유투브와 스마트폰 영상 TV전송기능은 크롬캐스트스틱 없이도 삼성스마트TV에 기본 내장된 기능이어서 크롬캐스트를 꼭 따로 사용해야 할 필요를 못느끼게 되네요.
AV리시버는 기존에 사용하던 ONKYO AV리시버에서 야마하 RX-V379 제품으로 다운그레이드!! 교체 이유는 3가지입니다.
1. 기존 AV리시버의 대기전력이 13W 정도로 무시할 수 없을 만큼 크다 => 신형 제품은 대기전력 0.5W 미만
2. 블루투스 내장으로 와이프가 간편하게 스마트폰 뮤직을 오디오로 스트리밍하여 음악 감상 가능 => BOSE SoundDock 대체, 음질도 크게 향상
3. HDMI CEC 와 ARC 기능을 온전하게 지원하여 리시버,TV,IPTV 셋탑 조작을 한개의 리모콘으로, 한번의 버튼 클릭만으로 통합 콘트롤이 가능해짐 => 더 좋은 AV 음질로 감상하기 위한 추가적인 조작이 전혀 필요 없음.
HDMI CEC(Consumer Electronics Control) 기능은, HDMI케이블로 연결되는 기기간에 콘트롤신호를 통합하여 콘트롤 할 수 있게 해 주는 규약입니다. TV, 셋탑, AV리시버가 모두 HDMI CEC기능을 지원하는 경우, 이들 기기를 어느 한개의 리모콘으로 통합 조절할 수 있으며, 전원콘트롤도 동기화 됩니다. 예를들어, IPTV셋탑을 켜면, AV리시버와 TV전원도 같이 켜지고, 꺼지게 됩니다. 그리고 TV리모콘의 볼륨을 조절하면, AV리시버의 볼륨이 조절됩니다.
ARC (Audio Return Channel) 은 영상전송용 HDMI케이블 연결로 TV에서 AV리시버쪽으로 디지탈 음성신호를 전달해 주는 기능으로서, 예를들어, 블루레이 플레이어가 TV로 HDMI로 연결되어 있고, AV리시버도 TV로 HDMI로 연결되어 있을 때, 블루레이 영상을 재생하면서 음성신호는 블루레이->TV->AV리시버로 전달하여 줄 수 있는 기능입니다.
HDMI CEC와 ARC기능을 모두 지원하는 TV와 IPTV셋탑, 그리고 AV 리시버 사용시, IPTV셋탑 리모콘 한개의 사용만으로, 그냥 셋탑+TV 사용시와 동일한 리모콘 조작만으로도 AV리시버의 오디오를 활용한 AV 사용이 가능합니다.
KT IPTV용 스마트폰 리모콘앱으로 셋탑과 TV, 그리고 리시버를 동시에 전원 On/Off 할 수 있으며, 동일한 기능을 셋탑용 리모콘으로도 작동시킬 수 있습니다.
즉, 기존에 셋탑박스 리모콘만으로 TV를 보던 습관 그대로 추가 조작 없이 TV시청시 AV 리시버를 통한 서라운드 사운드로 항상 TV시청이 가능합니다.
이렇게 하여, 거실에서 가장 많이 사용하는 TV시청과 음악감상(블루투스 스트리밍)을 간편하게, 항상 좋은 음질로 누릴 수 있게 되었습니다.
정말 잘 읽었습니다 ㅡㅡㅡ
어지간해서는 로그인 해서 댓글 달지않는데
천만년에 한번 달게 할 정도로 유익한 정보며, 저의 개인적 생각과 일치합니다 ㅡㅡ
현재 집에 잇는 av system이 잇으나 전혀 활용 못하고 방치되어 잇습니다. 아마도 제일 큰 이유는 켜고 끄는 복잡성이 아주 큰 이유 입니다 ( 대부분의 와이프님 이유와 같죠)
정말 잘 읽었습니다 ㅡㅡㅡ
어지간해서는 로그인 해서 댓글 달지않는데
천만년에 한번 달게 할 정도로 유익한 정보며, 저의 개인적 생각과 일치합니다 ㅡㅡ
현재 집에 잇는 av system이 잇으나 전혀 활용 못하고 방치되어 잇습니다. 아마도 제일 큰 이유는 켜고 끄는 복잡성이 아주 큰 이유 입니다 ( 대부분의 와이프님 이유와 같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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