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폰으로 전문가 수준의 안정된 동영상을~ 짐발 사용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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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중계 등을 볼 때, 필드의 카메라맨이 아래와 같은 장비를 메고 뛰어다니는 모습을 보신 적이 있으실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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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명 스테디캠(Steady Cam) 이라고도 하고, gimbal 이라고 불리는 장비로서, 카메라를 XYZ 3축의 카메라무게와 대칭되는 균형추를 달아 촬영화면을 안정적으로 유지시켜주는 장비입니다. 카메라맨은 막 뛰어다니는데도 촬영되는 영상은 마치 카메라가 허공에 떠 있는 것 처럼 안정적으로 보여지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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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en.wikipedia.org/wiki/Gimbal

전문가용 gimbal은 3축 무게추를 이용한 물리적 짐발 장비가 주로 사용되며, 생각보다 다루고 세팅하기가 쉽지 않습니다. 카메라를 짐발 위에서 일단 3축으로 평형되게 셋팅을 하고, 촬영시엔 아주 섬세하게 움직여야 합니다. 또한 무조건 카메라 보다 무거워야 하는 무게추 때문에, 전체 시스템 무게가 상당히 무겁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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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에 와서, 드론을 이용한 동영상 촬영장비가 발달하면서, 소형 gimbal도 같이 발전하게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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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론의 아래쪽에 액션캠이 장착되어 있는데, 위쪽엔 진동을 막아주는 고무서스펜션이 있고, 카메라의 왼쪽에 있는 원통형 모터가 짐발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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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드론용 짐발은, 3축 균형추가 아닌, 정교하게 움직이는 3축 3개의 스텝모터가 장착되어 있고, 이 모터를 자이로스코프센서와 연동된 프로세서가 정교하게 실시간으로 제어함으로서 gimbal 을 사용한 것 같은 안정된 카메라 움직임을 재연하게 됩니다.

이러한, “전자식 짐발”이 나오게 되면서, 촬영 전문가가 아닌 일반인도 손쉽게 짐발을 사용할 수 있게 되었고, 이를 통해 일반인도 “흔들리지 않는 안정된 동영상”을 촬영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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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식 짐발은, 촬영 전 평형을 맞춰 줄 필요도 없고, 크고 무겁지도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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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구입한 제품은 중국 Feiyu tech 사의 G4 스마트폰 전용 gimbal 입니다. 셀카봉 처럼 스마트폰을 짐발에 끼워 사용하는 제품입니다.
현재 이런 소형 아마추어용 gimbal은 중국업체들이 주도하고 있습니다.

작동영상. 스마트폰을 gimbal에 끼우고, 전원스위치를 켜면, 스스로 앞을 보고 스마트폰을 수평을 유지시키며, 좌/우 움직임에는 천천히 패닝을 시켜 촬영 화면을 안정되게 해 줍니다. 모드스위치를 눌러 위 아래도 고정시키지 않고, 위 아래 움직임에 천천히 패닝되도록 작동시킬 수도 있습니다.
테스트 촬영. 최신 스마트폰의 동영상 촬영 성능은 이제 충분히 좋습니다. 5~6년 전의 전문가용 캠코더 수준을 능가할 정도.

이렇게, 스마트폰용 짐발만 있으면, 누구라고 흔들리지 않고, 어지럽지 않은 안정된 화면의 동영상을 촬영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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