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중한 사진과 데이터 아카이빙 – 어떻게 장기보관 할 것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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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탈 카메라와 디지탈비디오 카메라가 대중적으로 사용되기 시작한 것이 대략 2002년 이후 입니다. 이제 남녀노소로 스마트폰으로 사진을 찍고 있지요..

저의 경우, 가족사진, 여행사진, 그밖에 업무상 만들어지거나 입수한 자료의 저장용으로 DVD-R 과 DVD-RAM 을 이용해 왔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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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년 이전엔 이 방법이 가장 좋다고 판단했었지요.. 장당 4.7GBytes에 DVD Drive는 거의 모든 PC와 노트북에 장착되어 있으니 원하면 쉽게 다시볼 수 있고, DVD는 차곡차곡 고급케이스에 넣어 보관하면, 자식들 결혼할 때까지 안전할 것이라~ 는 계획.

그러나, 이후 10여년이 흐른 지금. 이 방법은 여러가지 문제가 발생하게 됩니다.

. 첫째, 장당 용량이 너무 적어 보관해야 할 DVD미디어가 자꾸 늘어만 가게 됩니다. 2005년 경엔 DVD미디어 한장이면, 3메가픽셀 사진 3000장을 저장할 수 있었지만, 요즘은 12메가픽셀사진 700장 정도밖에 저장을 못하게 됩니다.
. 둘째, DVD미디어의 보관 수명이 대단히 짧다는 점 입니다. DVD-R 은 2년 정도. DVD+R은 4~5년 정도. DVD-RAM은 10년 정도의 보관수명을 갖기에 불안해서 이들 미디어를 1~2년에 한번씩 다시 복사백업을 하게 됩니다. 점점 장수가 늘어나고 점점 복잡해 지게 됩니다.
. 셋째, DVD 미디어 리더기가 점점 없어지기 시작한다! 적어도 몇십년 동안은 DVD-R을 읽어 들일 수 있는 DVD드라이브가 모든 PC나 노트북에 장착될 것으로 예상했으나, 2014년 현재 DVD나 CD미디어 리더기는 더이상 보편적이지 않게 되어버렸습니다. 최근 보관수명을 획기적으로 늘린 M-DISC가 나왔으나, 보관기간 문제가 해결되었어도 장당 용량 제한과 리더기가 없어져가는 문제가 여전히 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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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떻하지??????????????????????

먼저 희망했던 것은 클라우드서비스에 이들 자료를 몽땅 올려놓고, 보관하는 방법. 네이버 ndrive, 다음클라우드 등의 무료 서비스면 30GByte~50GByte 로서 용량이 충분하지 않은 스트레스가 있고, 드롭박스 등의 유료서비스의 경우엔 1TByte당 연간 10만원 가량의 비용을 내야 하는 것이 부담스럽습니다.

결국 선택한 개인 데이터 아카이빙 방법은 “bare HDD”를 이용한 데이터 백업입니다.

좀 더 구체적으로는

2년마다 시세 10만원 선의 HDD를 새로 구입하여 복사+백업 입니다.

USB 외장 하드 베이와 HDD의 조합으로 5년 전 1TByte HDD 구입으로 시작하여 2012년 2TByte 하드 구입, 2014년 4TByte 하드 구입까지 하게 되었습니다. (현재 실 사용량은 약 1.5TBytes 정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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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드디스크드라이브는 지난 20년간 지속적으로 매년 1.5배 정도 저장밀도가 증가하고 있기에, 매년 동일 비용을 들여도 지속적으로 저장용량을 늘려나갈 수 있습니다.

그리고, HDD도 기대수명이 생각보다 길다고 볼 수는 없는데, 가혹한 조건에서 3년을 넘어가면, 고장확률이 급격하게 늘어나게 됩니다. 그러므로 HDD의 교체 주기는 3년 미만으로 하는 것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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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최근 구매한 HDD는 HGST 4TB NAS용 제품입니다. 최근엔 HDD의 사용 용도에 따라서도 기대 수명주기가 달라지는 경향을 보이는데, NAS용 제품은 성능보다는 전력소모량과 수명에 좀 더 신경을 쓴 제품들입니다.image

또한 HDD 제조사에 따라서 사용기간 중의 고장확률이 유의미하게 차이가 나고 있는데, 현재 시점에서는 대체로 HGST와 WD 제품의 수명이 길고 Seagate사 제품의 불량률이 높은 것으로 보고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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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장하드의 PC와의 인터페이스는 사진과 같은 USB도킹스테이션을 사용하는 것이 편리합니다. USB 3.0 지원하고, 베이가 2개 지원되는 제품이 순차적인 HDD의 구입과 백업 운용에 좋습니다.

결론

장기보관해야 할 사진자료가 30GByte 미만일 경우:

– 무료 클라우드 저장서비스를 이용한다.
무료 클라우드 서비스라도 대부분 3차 이상의 백업을 하면서 서비스되고 있기에, 내 소중한 데이터를 내가 스스로 백업하는 것보다 왠만해서는 더 신뢰성이 높습니다.

장기보관해야 할 사진자료가 30GBytes 이상일 경우:

– 무료 클라우드 저장서비스 + 외장 HDD를 이용하고, 외장 HDD는 2~3년에 한번씩 새로 구입하여 데이터를 복사 저장한다.

– 저의 경우, 모든 디카나 스마트폰 사진은 일단 스마트폰으로 모두 모으고 스마트폰에서 클라우드서비스로 자동 백업 시켜 사용하며, 클라우드서비스가 30GBytes가 꽉 찰 때 쯤 되면, 외장하드디스크로 아카이빙 하여 클라우드서비스의 사용용량을 비우고 다시 클라우드서비스에 채워나가는 형식으로 사용하고 있습니다.
– 요샌 와이프, 아들, 딸의 스마트폰으로도 사진을 찍으니까, 이분들의 스마트폰 사진이 클라우드서비스로 자동백업되도록 세팅하고, 자동백업 폴더를 제가 공유해서 모든 식구들의 사진을 제가 모아 백업해 줍니다.. 덤으로 식구들을 감시할 수 있는 장점도 있습니다~

개인 데이터 아카이빙의 더 좋은 방안이 있다면 알려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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