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자전거 개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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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의 회사로의 자출 거리는 편도 30km 가량.. 작년에 몇번 자출을 했었는데, 어느날 인가는 그날따라 퇴근길이 너무너무 힘들더라구요.. 그래서 평소이면 1시간 30분이면 넉넉한 퇴근시간이 너무너무 힘들게 쉬다 오다 를 반복한 끝에 3시간만에 집에 도착했었습니다.
한번 그러고 나니 다시 자출을 하기가 덜컥 겁이 나더군용..

자출용으로 구입했던 SCOTT 자전거는 회사동료에게 넘기고, 산악용으로 새로 장만했던 올마운틴 바이크는 5번 타고 산에서 나무와 충돌하여 얼굴이 깨져서 자전거는 멀쩡하나, 집사람의 반대로 역시 처분하고, 원래 갖고 있던 100mm 카본 풀샥 MTB만 남았습니다.

그렇게, 자출 없이 1년여가 지나고, 새로운 생각이 떠올랐습니다..

자출이 힘들면, 전기 에너지의 도움을 좀 받자~~

그래서, 제 자전거를 전기자전거로 개조하기로 합니다..

일본의 완성품 PAS전기자전거, 캐나다의 ebike 개조 kit, 너무비싼 유럽의 ebike 등을 검토해 본 후, 중국제 허브모터와 콘트롤러로 국내에서 커스텀으로 제작하기로 합니다.

ebike 시스템에서 가장 염두에 둔 부분은,

1. 최대한 가벼운 시스템일 것 (모터와 배터리)
2. PAS(Pedal assisted system)보다는 thumb throttle 방식일것

으로 목표를 잡고, paul bike 라는 업체에 의뢰하여 제 XC 풀샥 MTB를 ebike 로 개조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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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륜 허브의 검정색 부위가 전기가 입력되면 모터가 돌아가는 허브모터입니다. 중국산 허브모터이고, 250w 급 출력이며, 무게 2.1kg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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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터리는 안장 아래 가방 안에 들어가 있습니다. 리튬이온 배터리팩으로 36V 9Ah 324Wh 용량입니다. 배터리팩 무게는 2k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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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터 출력을 스로틀에 따라 조절하고 공급 전압을 조절해 주는 역할을 하는 콘트롤러회로는 앞쪽 가방 안에 수납시켰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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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터 출력의 조절은 핸들바에 장착한 엄지악셀레버로 조절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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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어휠은 기존 마빅SLR에서 마빅319로 교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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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래 자전거가 카본프레임에 가벼운 사양으로 11kg 정도 되었었고, ebike 시스템 무게가 5.5kg정도 되어 전체 자전거 무게는 17kg 미만이 되게 되었습니다. 시중에 시판중인 하드테일 완성품 전기 자전거들이 대부분 20kg을 넘는 것을 감안할 때 상당히 가벼운 것이지용..

배터리 완충 후 페달링 없이 전기로만 주행할 경우, 평지에서 속도는 35km/h 정도 나오고, 주행거리는 30km 정도 주행이 가능합니다.

같은 조건에서 페달링을 같이 하여 주면, 60~70km 정도 주행이 가능하고, 오르막 같이 페달링이 힘들때만 전기의 힘을 빌릴 경우엔 당연히 훨씬 더 주행 할 수 있겠지용..

250w 모터의 힘은 어느정도일까?

평지에선 제가 전속 페달링 하는 것 보다 빠르게 30km/h 정도 속도에 도달합니다.
심한 경사 언덕에선 아주 힘들게 힘들게 가까스로 올라갑니다.
언덕에서 모터와 페달링을 같이하면, 평지 페달링 정도의 힘으로 언덕을 쉽게쉽게 올라갈 수 있습니다.
대략 토크로 30nm 정도의 힘을 보태주고 있는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젠 자출이 두렵지 않게 되었습니다… 엄지손까락으로 밀어주는 전기모터가 있으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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