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하주차장 환기팬 설치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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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하실의 습기를 가장 효과적으로 없애는 방법은?

기후상 실내 습기가 가장 문제가 되는 나라는 영국입니다. 영국도 우리나라처럼 주택 내부의 실내습도가 높아져 수증기가 응축되고, 이로인해 실내에 곰팡이가 피는 상황이 자주 발생합니다. 때문에 영국의 주택의 습기제거 시설을 잘 벤치마킹 해야 할 필요가 있는데요.

결론적으로 실내 습기는 제거하는 것이 아니라 배출하는 것이 효과적입니다.

습기제거기기: 에어컨, 제습기, 제습제(물먹는하마/염화칼슘)

습기배출기기: 배기FAN 또는 현열교환기(HRV, ERV와 달리 수중기교환을 안하고 그대로 배출함)

 

저희 집의 지하는 주차장과 창고용도로서 20평 정도 됩니다. 주차장의 출입구를 제외하고는 창문이 없어 환기와 습기제거 목적의 적극적 공조대책이 요구됩니다.

 

지하실의 총 체적은 150CM 정도 되고, 주차장에 대한 법적인 환기 요구량은 시간당 6회 환기입니다. 그러므로 우리 지하실을 시간당 6회 환기시키기 위해서는 900CMH 정도 급의 환기FAN을 설치해야만 합니다. 하지만, 일반적으로 주택에서 많이 사용하는 화장실용 FAN은 100CMH 이하의 성능으로서, 화장실용 팬을 10개쯤 설치해서 가동해야만 법적 환기요건을 충족시킬 수 있는데, 비현실적이지요..

 

[환기량 설계]

가정집이기에 항상 차량이 들락날락 거리지 않고, 그러므로 지하환기의 목적은 습기배출에 둡니다. 체적이 150CM 정도이므로 150CMH 정도사양의 환기FAN을 설치하면 되는데, 화장실용 팬을 3~4개 정도 달아주어 24시간 가동시켜 주면 됩니다.

그런데, 저희 집의 경우, 여러 개의 FAN을 장착하기 위해서는, FAN 갯수만큼의 Duct work를 해야만 하고, 이 작업비용이 FAN비용보다 훨씬 많이 들어갈 것으로 예상되었습니다.

그래서, 최종적으로 고른 FAN이 1/4마력 시로코팬 입니다. 1200CMH 급의 고정압 사양으로 주로 빌딩이나 고기집 등의 환기가 반드시 필요한 시설에 사용되는 제품입니다.

한일전기의 1/4마력 시로코팬. 덕트규격은 200mm 로서 단 한 개의 환기구멍으로 지하 전체를 커버할 수 있는 유일한 제품입니다.

이 제품은 1200CMH로서 24시간 가동하면, 소음도 시끄럽고(진공청소기 정도의 소음이 납니다) 필요이상의 환기가 되게 되므로, 타이머를 달아 대략 한시간에 10분 정도씩만 가동되도록 세팅하려고 했습니다.

지하실 안쪽에 시로코팬을 설치한 사진. 아래 흰 박스는 타이머와 동작 제어를 위한 스위치 등이 들어가 있습니다.

 

여기까지의 구성으로 지하 주차장의 환기팬은 24시간 정해진 시간에 자동으로 가동되고 꺼집니다.

그런데, 이것 말고 또 필요한게 있습니다.. 정해진 시간에 켜지고 꺼지는 작동 외에 차량을 타고 나가거나 들어왔을 때 10분 정도씩만 수동으로 FAN이 작동되었으면 좋겠습니다..

그런 역할을 하는 스위치가 타임스위치입니다.

위와 같은 타임스위치를 쓰면, 주차를 하고 탈 때, 내릴때 스위치 한번씩만 눌러주면 바로 10~20분간 FAN이 작동되게 하여 지하주차장의 배기가스를 즉시 환기시킬 수가 있습니다.

 

그런데, 문제는, 위와 같은 타임스위치는 용량이 200w 미만인데, 설치한 시로코팬은 400w로서 위의 제품을 바로 사용할 수가 없습니다.

 

그래서, 궁리끝에, 타임스위치로 동작을 하되, 부하전원은 신호에 따라 따로 공급되도록 마그넷스위치로 전원회로를 따로 구성하게 되었습니다.

24시간 타이머(왼쪽)과 마그넷스위치(오른쪽)

 

이렇게 조금 복잡한 방법을 써서, 지하주차장의 환기와 습기배출 문제를 원하는 대로 제어할 수 있도록 하였습니다.

지하실의 별도의 작은 창고의 경우엔 따로 화장실용 고정압 배기팬 (한일전기 EK-1530CV)와 전원콘센트형 24시간 타이머로 한시간 당 10분 정도 가동되도록 설치하여 세팅하였습니다.

4 comments

  1. 안녕하세요, 지하주차장 여름 결로(바닥 결로) 때문에 검색하다가 준노님 블로그를 방문하게 되었습니다. 저도 준노님처럼 팬 등으로 환기를 하려고 고려하고 있으나, 일부 의견에 의하면 습하고 더운 공기로 환기시키게 되면 결로가 더 심해질 수 있다고(습한 공기가 계속해서 안으로 유입되면 찬 바닥에 닿아서 결로가 심해진다는 주장) 해서 어떻게 해야 할지 고민중에 있습니다. 혹시 환기팬 사용으로 결로가 많이 좋아졌는지 경험을 말씀해주시면 결정에 도움이 될 거 같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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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상황따라 다르지만, 그 의견도 일리가 있습니다. 저의 경우, 바닥에 결로가 발생했었습니다.
      그러므로, 여름철 결로가 발생할 만큼의 대량의 외부 수증기가 유입되는 경우엔 환기를 차단하고, 제습기를 돌려주는 방법 밖에 없다고 생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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