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NS의 시대에 늦깎이 블로그를 시작하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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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 인터넷을 접했던 게 벌써 17년 쯤 전인 1994년이네요.. 그때가 대학교 2학년때.. 그 후로 97년 학교 박물관 홈페이지를 제작하여 한국 인터넷 대상도 받고, 2000년대 초반까지 여러 커뮤니티사이트를 기획도하고 개발도 하고 운영도 하고.. 나름 인터넷을 선도한다고 생각해 오며 생활을 해 왔었으나, 정작 블로깅은 처다보지를 않았었습니다..

이제 모바일과 SNS의 쌍두마차가 시장을 뒤짚어 나가는 시대가 되었네요. 그 아래엔 가상화와 클라우드가 레볼루션을 하고 있고요… 이 모든 키워드엔 오픈소스의 물결이 이 물결을 거스르지 않는 사람에게만 희망과 기회를 제공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이렇게 4개의 키워드.. 1. 모바일, 2. SNS, 3. 클라우드, 4. 가상화에 있어서 개인적으로 SNS를 제외하고는 나름대로 그렇게 늦지 않게 트랜드를 쫓아 가고 있었는데, 유독 SNS는 일부러 관심을 두지 않았었습니다.

그 이유는 다른것과 달리 SNS는 단순한 테크놀로지 트랜드가 아니라 “인간관계”를 섞어놓은 기술이자 문화였고, 개인적으로 일과 기술, 그리고 나, 가족, 친구 등이 다차원적으로 섞여돌아가는 것에 대해 굉장한 두려움이 있었습니다.

그래서 아이러브스쿨도 들어가 보지 않았고, 싸이월드엔 아이디도 없으며, 블로그는 트랙백,핑백같은 생소한 단어를 아얘 몰랐고, 트위터와 페이스북은 피해왔었지요..

이런 제가 입장을 바꾸게 된 계기는 페이스북 때문이었습니다. 이놈의 페이스북이 SNS를 넘어서 SNP(Social Network Platform)화 되면서 위의 4가지 트랜드 키워드까지 모두 섞어버리는 그야말로 “유니버셜 콜라브래이션의 시대”이라고 명명하고 싶은 상황을 만들어 버렸기 때문입니다.

자.. 이제 나도 SNS의 바다에 한번 코막고 퐁당 빠져보자~ 하고 생각하였는데, 여전히 일과 가정, 친구등의 관계를 어느 서비스와 섞을 것인가 하는 고민을 한참 하게 되더군요….

이런 고민을 하던 중, 결국 저와 같은 성격에 맞는 서비스는 트위터나 페이스북이 아닌 블로그 라는 결론에 이제야!! 도달하게 되었습니다. 제가 이런 작고 큰 결정에 도달하게 된 작은 변화들은 이런 것들이었습니다.

. 소셜댓글 서비스의 출현과 발전 (DISQUS, LiveRE 같은..) 이로서 블로그의 소셜화가 가능해 지고, 새로운 형태의 쇼셜 SSO 시대의 개막?

. MS가 자사 블로그 플랫폼을 버리고 오픈소스의 WORDPRESS를 지원하기로 결정. MS ㅣive writer와 오피스10이 wordpress를 직접적으로 지원하게 되어 블로그 포스팅의 편리성과 생산성이 획기적으로 향상되게 됨 (적어도 저에게는)

. 트위터,페이스북,블로그 모두 모바일에서의 접근과 포스팅이 안정적으로 이루러지는 환경이 만들어짐

. WORDPRESS가 blog, 그리고 CMS(Content Management System)분야의 메인 주류로 확고부동하게 자리를 잡게 됨 (우리나라의 상황은 다르지만, 세계적으론 그렇게 됨) 워드프레스는 제가보기에 “Simply the best”입니다. 10여년 전 나모에디터가 주장했던, “HTML 소스를 직접 만지지 않고 홈페이지를 만드는 것”을 워드프레스가 이루어 내었습니다. 워드프레스의 완성도는 정말로 admin이 OS나 웹서비스의 소스나 config를 전혀 건드리지 않고 거의 완벽한 완성도로 웹서비스로만 모든 홈페이지의 구축,운영,관리를 할 수 있도록 해 줍니다.

image

 

블로깅을 시작하되 아래와 같은 블로그 구축 방향을 세웠습니다.

1. WORDPRESS 기반으로 만든다.

2. 블로그 댓글서비스, 트랙백 같은 블로그적(?) 기능을 아얘 버리고 DISQUS같은 소셜 댓글서비스만 도입한다. 트위터와 페이스북의 적절한 연동 방향성을 자동으로 갖도록 한다. 네이버 미투데이까지 연동되는 국산 솔루션의 장점때문에 LiveRe를 우선적으로 검토하였으나 서비스 구조와 기능적인 완성도 면에서 아직 DISQUS가 더 낫다고 판단하였습니다. 다만, 최근엔 페이스북 단독 제공의 소셜댓글 서비스가 DISQUS마저 위태롭게 만들 수도 있다고 생각될 만큼 여전히 변화는 진행중이네요.

3. UI와 메뉴구조, 네비게이션 구조를 WORDPRESS 기반 위에서 한국적인 구조로 가져간다 => WORDPRESS 기반이면서 사이트의 모양은 네이버, XE, 텍스트큐브식의 한국적 메뉴구성을 따라간다.. 그래서 블로그답지 않은 블로그를 만든다..

4. 블로그->트위터->페이스북의 연동구조를 구성하고, 네이버 블로그는 어쩔 수 없이? 딸림블로그로 운용한다.(운영중인 카페와 네이버 검색 유입 등 고려)

5. 한번 만들었으니 꾸준~히 활동한다.. 다행히도 기존에 취미로 운영해 온 자동차 관련 카페 등에 올린 글만 옮겨 포스팅해도 한 일년은 버틸 수 있다는 자신감… 크크

20110315_0614 사본

찍어주기 귀찮다는 우리집 조여사 달래가며 어색하게 사진도 찍고~ 아 원판 불변의 법칙.. 아직 자동으로 내 얼굴을 자연스럽게 원빈과 합성해 주는 프로그램은 나오질 않았네용…

그렇게 해서 이제 저는 2011년 3월 늦깎이 블로거가 되었습니다.

저와 같은 고민을 했던 분들 없으신지??

2 comments

  1. 안녕하세요.
    학번과 사진을 보니 제가 아는 이준노님이 맞는듯 합니다.
    자동차를 좋아했던.
    저도 자동차를 좋아했는데 비슷하지만 조금 다른 방향으로 가긴했네요.
    구글에서 제네시스 시승기가 궁금해서 찾아봤는데 메인에 올라왔더군요.
    암튼 반갑습ㄴ디ㅏ.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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